보홀로 다이빙을 자격증을 따기 위해 알아보았었는데 세부행 비행기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다가
마닐라행 비행기가 너무 싸게 나와서 인천 - 마닐라(2박3일) - 보홀(5박 6일) 일정으로 가기로 계획을 짰다.
떠나기 불과 3일전에 말이다.
마닐라 태풍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듯 하다.
필리핀 에어
인천 <-> 마닐라
제스트에어
마닐라 <-> 따그빌라란(보홀)
114,056원
아고다 (Stone House Bed and Breakfast)
싸서 묵었는데 왠만하면 그냥 돈 더주고 좀더 괜찮곳에 묵는게 나을듯하다..
난 언제나 이렇게 계획을 다 다가와서 짜게 되는 버릇이 생긴듯 하다.
숙소 앞 도로 (Eulogio Rodriguez Sr. Ave)
숙소는 케손 시티 ( Quezon City)에 Tomas Morato Ave 끝나서 만나는 부근에 있었다.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는데,
공항 쿠폰택시는 900페소불렀고
(호객꾼들이 쿠폰택시밖에 없다고 하는데 바로옆에 미터기 택시가 있고, 론니에는 좀더 올라가면 일반택시와 지프니도 다닌다고 한다.)
내가 탄 공항 미터기 택시는 700페소가 나왔고,
일반택시로 숙소에서 공항갈때는 400페소 정도가 나왔던듯 하다.(확실하지 않다)
지프니. Jeepney
세계 2차대전 때 미국이 버리고 떠난 지프를 개조해서 만든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
군용차의 투박한 엔진소리, 진동, 기름 냄새를 느낄 수 있다.
필리핀에 엄청나게 많은 지프니들이 있지만, 같은 지프니는 단 하나도 없이 모두 각자의 개성있는 치장을 하고 있다.
그냥 가만히 그늘에 앉아서 형형 색색의 지프니만 보아도 하루는 금방 갈것이다.
원래는 세계 2차대전때의 것들을 개조 해서 썼지만, 그것들은 너무 낡았고
일본에서 엔진들을 대량으로 사들여서 고칠 수 있는것들을 고쳐서 사용한다고 한다.
지프니 타기.
지프니는 엄청싸다. 그리고 안전하다. 또한 필리핀 현지를 잘 느낄 수 있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지프니는 거리에 따라 적게는 8페소(215원)부터 20페소(538원)정도 까지한다.
택시 기본요금이 40페소이고, 몇몇 택시기사들은 바가지까지 씌우는데 비하면 엄청 싸다.
택시로 100페소정도 나오는 거리를 지프니로는 15페소정도면 갈 수있다.
지프니가 위험할까봐 안타려고 하는데 현지 여성들은 오히려 택시가 더 위험하다고한다.
그 빌미로 택시기사들은 현지 여성에게 조차 추가요금을 강제하기도 한다고 한다.
지프니는 승객이 없으면 떠나질 않는다. 따라서 혼자서 위험에 처하는 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지프니 처음 탈 때 당황했던건(누구나 당황할 꺼고)
어디 가는건지를 모른다는거다. 현지인들은 잘만 타던거같지만..
하지만 분명한건 현지인들도 자주타는 것만 알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주변사람들 한테 물어보고 탄다.
첫째로 옆을 보면 크게 보통 세가지 출발, 경유, 목적지가 써있고 왕복을 하는 식이다.
처음엔 이것만 보고 어떻게 알아? 했지만
진짜 목적지는 차앞에 써있다.
이런식으로
저기를 다 간다는 소리다ㅋ
왼쪽 위부터 하나씩 가는듯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마다 하나씩 뗀다.
목적지가 많아 보이긴한데 자기가 갈곳만 잘 알아놓으면 길을 잃지는 않을꺼다.
뭐 길을 잃어도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닌가
인트라무로스 안 기념품 상점.
INTRAMUROS.
괜찮은 물품이 많았다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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